경제일반

6년 간 도내 전통시장 16곳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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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전통시장·상점가 및 점포경영 실태조사'
도내 전통시장 2014년 75개→2020년 59개로
점포 100개 미만 소형시장·정기시장 감소폭 커

◇사진=강원일보DB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 간 강원도내 전통시장 16곳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이 세력을 확장하며 시장의 역할을 대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강원도내 등록된 전통시장은 59개로, 도내 전통시장 숫자가 가장 많았던 2014년(75개)과 비교해 16개(21.3%) 줄었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68개였던 도내 전통시장은 꾸준히 늘어 2014년 75개를 기록했으나 이후 다시 급감하면서 60개 아래로 떨어졌다.

눈 여겨볼 점은 소규모 정기시장들의 감소폭이 컸다는 것이다.

도내 전통시장 중 영업점포 수가 100개 미만인 소형시장 비중은 2014년 72%(54개)에서 2020년 54.2%(32개)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정기시장 비중은 21.3%(16개)에서 13.6%(8개)로 축소됐다. 정기시장은 5일장처럼 일정 주기로 개설되거나 영업을 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지역 골목상권의 주축인 소규모 시장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셈이다.

전통시장의 빈 자리를 채운 것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1조원 수준이었던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1조7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도내 편의점 점포수는 2017년 1,603개에서 2020년 1,989개로 24% 늘었으며, 매출 또한 7,485억에서 9,112억으로 21.7% 커졌다.

한두삼 강원상인연합회장은 "대형마트는 매출이 대기업의 몫으로 돌아가지만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매출은 소상공인 개개인에게 돌아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된다"며 "핵심상품 발굴, 디지털화 등 전통시장 부흥을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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