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尹, 권성동·이철규의원 관저 초청 만찬… 다시 떠오르는 '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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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비공개 부부동반 만찬
비대위보다 먼저 '밀접 대화'
장제원·윤한홍도 동석 전해져
“친윤, 누구인지 확인된 계기”

◇사진=연합뉴스

최근 권성동(강릉)·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과 관저에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권과 일부 언론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여당지도부 만찬일인 지난 25일보다 2~3일 앞서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이철규 의원과 장제원·윤한홍 의원 등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로 이뤄진 이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대선 경선과 본선, 인수위원회와 취임 뒤 6개월 여간 당에서 활동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찬과 관련,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누구인지 다시한번 확인됐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윤 대통령이 '관저 정치'를 시작하면서 국내 정치계 인사로는 가장 먼저 대면 밀접 대화를 나눈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윤 대통령을 국민의힘으로 입당시키고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권 의원과 당선인 시절 총괄보좌역을 맡았던 이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는 점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만찬에서 차기 당대표를 뽑을 전당대회 등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말들도 나오고 있으나 부부동반 자리였던만큼 민감한 현안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단 당사자들은 관저 만찬 여부에 대해 함구하는 분위기다. 자칫 정치적으로 또다른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야당인 민주당내에서는 “끼리끼리 정치”라며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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