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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국민대화기구 설립 튀니지 민주화의 불씨 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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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위데드 보차마오이

◇위데드 보차마오이

위데드 보차마오이(Ouided Bouchamaoui)는 튀니지 산업·무역·수공업연맹 의장으로 2013년 ‘국민4자대화기구’를 설립한 인물이다. 이 단체는 '튀니지 노동연맹', '튀니지 산업·무역·수공업연맹', '튀니지 인권연맹', '튀니지 변호사회' 등 4개 시민사회조직의 모임이다. 2011년 일어난 민주화운동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의 민주주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불꽃은 인근 아랍국가로 확산돼 일명 ‘아랍의 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들 나라 대부분은 내전으로 치닫거나 다시 독재정부가 들어섰다. 발원지였던 튀니지는 이와 달리 극심한 혼란 속에서도 차례차례 민주화의 단계를 밟아갔다. 그 중심에는 국민4자대화기구가 있었다. 이 기구는 새 헌법 초안을 작성하고 총선과 대선 등 두 번의 선거를 무사히 치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종교, 정당 등의 분열을 막아 민주화 이행의 초석을 마련하고 정국의 안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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