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예멘 반정부 시위 주도 ‘아랍의 봄’ 이끈 철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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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타와쿨 카르만

타와쿨 카르만(Tawakel Karman·43)은 2011년 예멘의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며 아랍권 민주화운동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당시 32세였던 그는 역대 최연소 수상자이자 최초의 예멘인, 최초의 아랍 여성, 두 번째 이슬람 여성 수상자였다.

1979년 예멘에서 태어난 그는 언론인이자 인권 운동가로서 예멘의 정치적 불안정과 인권 유린에 대해 알려 왔다. 특히 2005년 여성 기자들과 함께 ‘자유로운 여성 언론인’(Women Journalists Without Chains) 조직을 설립,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신장을 위해 애썼다.

예멘 청년 운동가들 사이에서 카르만은 ‘혁명의 어머니’, ‘아랍의 봄을 이끈 여인’으로 꼽힌다. 그는 2007년부터 예멘 수도 사나의 광장에서 주기적으로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며 부패·부정과 맞섰고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퇴진운동을 벌이며 독재정권에 항거했다. 그는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재스민 혁명이 촉발되자 2011년 1월 예멘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조직하는 데 앞장섰다. 살레 정권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 조직을 만든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으나 굴하지 않고 결국 30여년간 집권한 살레 정권이 퇴진하는 ‘예멘 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 수상 이후로도 카르만은 전 세계 여성의 안전과 인권, 여성이 평화를 이룩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의 부패·부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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