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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제9대 김병지 대표이사 취임식 및 2023년 시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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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강원FC는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미디어실에서 구단 임직원과 프로팀, 유소년팀 코칭스태프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김병지 대표이사의 취임식 및 2023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날 최용수 감독은 김 대표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의 인사를 나눴다.

김 대표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유명하다. 1992년에 데뷔해 총 706경기를 뛴 그는 K리그 최다 통산 출전, 최다 무실점, 최다 연속 무교체 출전, 최고령 출전, 골키퍼 최다 득점 등 ‘기록의 사나이’로 통한다. 2021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되며 본격적으로 축구 행정가로 나선 그는 강원FC를 통해 구단 경영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병지 대표는 “강원FC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강원도민, 팬, 주주분들께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직원,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김 대표의 첫 업무는 U15, U18 유소년팀에 대한 전용 버스 지원이었다. 당초 유소년팀은 프로팀의 버스를 이용하거나 전세 버스를 대여해 운영하고 있었는데 취임 전 상황을 전해 들은 김 대표는 강릉제일고와 주문진중에 각각 버스 1대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원FC의 미래가 될 유소년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편, 강원FC 선수단은 3일부터 강릉 오렌지하우스에 모여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하며, 5일에는 20여 일간의 태국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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