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민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올해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로 변화합니다. 출범목적은 규제혁파를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입니다. 다시 말해, 도민이 살기 좋은 곳, 기업이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함입니다. 특별자치도는 강화된 자치권을 통해 사회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날로 어려워지는 경제와 지역소멸 위기를 앞둔 강원도에 주어진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에 따라, 얼마 남지 않은 출범에 맞춰 도의회와 강원도, 정부에선 도와 시・군 실정에 맞는 특례안 발굴에 총력을 다 한 덕분에, 군사・산림・환경・농업 등 4대 규제사항에 대한 특례를 포함, 181개 조항으로 구성된 입법안을 마련했으며, 다가올 4월 개정안 통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원도의회는 제11대 의회 개원 후 지난 6개월 간 시・군 의회 순회를 하고 제주도를 방문하는 등 강원도만의 차별화 된 비전과 특례가 발굴 될 수 있도록 소통해왔습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출범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 특위를 비롯 6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비 9조 시대를 열어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한 준비를 완벽히 마쳤습니다. 이 외 지방자치법 전면개정, 정책지원관제 도입, 인사권 독립, 총리 소속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설치 등 많은 노력을 통해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강원도에 더 나은 성장여건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출범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제주와 세종에 이어 국내 3번째이자 광역・기초가 공존하는 최초 내륙형 특자도로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입니다.
그런데 강원도가 출범하기도 전에, 전북특자도 법안이 지난 12월 1일 행안위 소위를 통과하였고, 경기・충북까지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독자적 권한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지자체간 경쟁으로 특별자치의 ‘특별함’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원도만의 가치를 살려 차별화 된 특별자치도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원년을 맞아 도민의 행복실현을 위한 기대에 부응키 위해 의회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치열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도의회 주도로 균형발전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실질적 지방발전을 위한 지방분권과 자주재정권 확보, 효과적인 의회역량 제고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반쪽짜리 인사권을 보완할 조직권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기업하기 좋은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도와 협력하여 과감한 세제혜택 마련과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습니다. 기업유치와 일자리를 창출하여 강원도가 인구유입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기업지원책 마련을 위한 정책발굴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해 다양한 특례를 발굴하겠습니다. 인구의 수도권 유출, 구직난에 따른 결혼감소와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보건・보육・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특례를 발굴하고, 인구소멸 대응전략을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정주여건 개선책 마련과 인구소멸 방지를 위해 노력하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특별자치도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법은 선언적 내용이 대부분으로 향후 자치역량강화를 위해 관련 법령정비 등 채워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 도의회는 항상 도민과 소통하며 온전하고 성숙한 정치로 도민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특별자치도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겠습니다.‘23년 강원특별자치도 원년에도 도민분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