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화천산천어축제가 얼음낚시 이외에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면서 설 날에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산천어축제에서는 메인 프로그램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등 산천어 체험 이외에도 수십여 종의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때문에 1인당 3마리를 잡을 수 있는 산천어 낚시를 일찍 마친 관광객들이 곧장 귀가하지 않고 보다 긴 시간 축제장에 머무르며 겨울철 놀이문화를 만끽하고 있다.
대표적인 체험은 눈썰매와 얼음 썰매, 하늘 가르기다. 얼곰이성 앞 드넓은 얼음광장은 설 연휴에도 연일 아이가 탄 썰매를 밀어주는 가족들로 문전성시다.
총연장 100m가 훌쩍 넘는 눈썰매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인기 코너다.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에티오피아 홍보관에서는 커피 발상지인 에티오피아의 전통 커피를 맛볼 수 있고, 산천어 커피박물관에서는 커피의 역사를 눈으로 보며 최고급 커피 향을 음미할 수 있다.
축제장 내 조경철 천문대 부스에서는 ‘아폴로 박사’로 불렸던 고(故) 조경철 박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으며 맑은 날이면 태양을 눈으로 관측할 수도 있다.
최전방 화천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군부대 장비를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호국이 체험관’도 놓칠 수 없다.
멋진 제복을 입고 있는 헌병들과의 기념 촬영도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축제장에 마련된 과학 교실에서는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해 알기 쉬운 과학 체험이 가능하다.
겨울 문화촌에서는 1960~1970년대의 시가지 세트장에서 추억을 맛볼 수 있으며, 투호와 윷놀이도 즐길 수 있다. 달콤한 설탕과자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이 밖에 축제장에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 심폐소생술 교육장, 산천어축제 기념품 판매장 등이 운영 중이다.
곳곳에 마련된 몸 녹임 쉼터는 관광객들의 지친 다리를 위한 화천군의 배려다.
축제장 밖에서는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이 화려한 얼음예술의 진수를 선물한다.
축제장을 찾은 김경원(42·서울시 은평구)씨는 “산천어 낚시를 끝내고 몸 녹임 쉼터에 들렀다가 얼음 썰매와 눈썰매를 타러 가는 길”이라며 “아이들이 과학 교실과 조경철 천문대 부스도 가보자 해 들릴 생각”이라고 했다.
최문순 군수는 “축제장 안에도 얼음낚시 외에 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축제장 밖에도 파크골프 등 관광명소가 많다”라며 “설 연휴 화천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