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도 한파취약계층 3만3천명…태백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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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 2배 확대
강원 에너지 바우처 대상 3만6,964가구 수혜

◇사진=연합뉴스

강원지역의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한파취약계층이 3만3,53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 따르면 주거지가 열악한 독거노인 등이 2만1,731명으로 가장 많고 노숙인은 198명(춘천 71명·원주 67명·강릉 60명)이다.

지역별로는 태백이 5,7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역 전체 인구의 15%에 육박한다. 또 속초 4,042명, 동해 3,898명, 원주 3,071명, 춘천 2,821명, 강릉 2,264명 순이었다. 한파취약계층을 돌보는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이·통장, 자율방재단은 6,824명이 활동 중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노인질환자 등 한파취약계층 117만6,000가구에 대해 올 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을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두 배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 에너지바우처 지급대상인 3만6,964가구가 수혜를 입게 됐다.

강원도는 이와 별도로 도내 사회복지시설 566곳을 대상으로 1~2월 난방비를 추가 지원한다. 생활시설은 정원 50명 이하 30만원, 51~100명 이하 50만원, 100명 초과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며 이용시설은 규모와 무관하게 3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연탄쿠폰 등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 정책 대상자들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각 시‧군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에너지바우처는 수혜대상자가 직접 관청을 찾아가 신청해야 하는데 이런 제도가 있는 줄 몰라서 지급받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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