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지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인제지역에서는 3월 8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인제농협 기린농협 인제축협과 인제군산림조합 등 4개조합의 조합장을 뽑는다.
현재 각 조합별로 자천타천 3명에서 많게는 4명의 후보군이 거론되며 조합장 선거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조합장선거의 경우 지난해까지 출마가 유력했던 인사들이 뜻을 접으며 입지자들이 표 계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주호 조합장의 용퇴로 무주공산이 된 인제농협은 김근수 한국후계농업경영인인제군연합회장, 박창규 전 상무, 정성빈 전 상무, 이춘광 전 상임이사 등 농업인단체장과 전임 조합 임원들간의 싸움으로 4파전 양상이다. 이윤춘 조합장이 재선의 의지를 밝힌 기린농협은 박형만 전 감사, 이미숙 이사, 정종옥 전 전무가 도전장을 냈다. 이 가운데 일부 입지자가 후보등록 직전까지 단일화에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쳐 선거 막판 요동칠 가능도 있다.
인제축협은 이택열 현 조합장이 4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정기 전 이사, 이용재 전 수석이사의 3파전으로 좁혀진 모양세다.
인제군산림조합도 현 이종욱 조합장이 출마의 뜻을 정한 가운데 전덕재 전 감사와 한의동 전 인제군의회의장이 가세해 3파전으로 선거전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위탁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17~21일까지 선거인명부가 작성되며 21, 22일 이틀간 후보자등록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