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태백시가 2024년 폐광 예정인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대체산업으로 핵심광물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장성광업소 폐광 부지를 핵심광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집중 육성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정부에 장성광업소의 부지와 건물 매입을 위한 1,909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장성광업소 부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 리튬, 텅스텐, 티타늄 등 핵심광물 15종류 관련 산업과 기업을 유치, 태백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면 세금면제 등 각종 혜택이 주어져 관련 기업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석공부지 시유화를 통한 핵심광물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전략적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강원도특별자치도법에 특례반영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올 3월 착공하는 고터실산업단지도 핵심광물산업단지로 조성한다. 360억원을 들여 철암동 255-1번지 일원 21만5,035㎡에 2024년까지 조성되는 고터실산업단지에는 광물자원을 활용한 광물가공 및 광물자원 특화기업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해 SK에코플랜트와 STX 등 2개 기업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들 대기업이 고터실산업단지에 입주하면 800억원 이상 투자와 6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상호 시장은 “장성광업소 폐광부지와 고터실산업단지 등을 포함, 태백지역 전체를 광물산업 클러스터산업의 전지기지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앞으로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 대규모 투자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