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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오는 6월 춘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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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손웅정씨, 올해 대회 반드시 아들 참석 의사 전달
시, 손흥민 국제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일정 조율 중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이 오는 6월 고향 춘천에 온다.

춘천시 관계자는 1일 “카타르 월드컵 직후 입국했던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씨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올해 대회에는 반드시 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이에 따라 오는 6월 열리는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의 개최 일정을 손흥민의 고향 방문 일정에 맞추기 위해 손 아카데미 측과 조율에 나섰다.

손흥민이 자신의 이름으로 개최되는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 된 이후 고향 시민들과 만나는 첫 공식 일정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대표팀 평가전 일정으로 인해 개막식에 축하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 전했다.

평소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있는 손흥민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자 지난달 5일 춘천시에 연간 기부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춘천시는 오는 6월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대회 등에 맞춰 손흥민 측과 일정을 조율해 늦어도 3월까지는 대회 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대회 개최 일정을 최대한 손흥민 선수의 일정에 맞춰 조정하고 대회의 개·폐막식을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진행하는 방안, 관련 이벤트 등도 손 축구아카데미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손흥민 선수의 참석은 대회 위상 제고는 물론 대회에 참가한 축구꿈나무들과 춘천 시민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총 4일간 열리며 대회 예산을 지난해보다 6,000만원 늘어난 3억5,000만원으로 증액해 지난해 만 12세 이하 아시아권 위주 6개팀에서 올해는 유럽 등 9개팀으로 확대된다. 국내에서는 손 축구아카데미를 비롯해 3개팀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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