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가든', '통나무집닭갈비', '청초수물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이 외지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인들은 독특한 뷰나 시그니처 메뉴를 가진 특색있는 카페를 선호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티맵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개한 '2023 현지인VS외지인 맛집차트'에 따르면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동화가든'이 현지인과 외지인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동화가든'은 국내 최초 짬뽕순두부를 선보인 곳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외지인 2위에는 춘천 신북읍의 '통나무집닭갈비본점'이 올랐다. 40년 전통의 진짜 춘천닭갈비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3위는 고성바다를 전망으로 양식메뉴를 즐길 수 있는 '바다정원'이, 4위에는 물회 맛집으로 유명한 '청초수물회속초본점'이 자리했다.
현지인 랭킹은 외지인과 비슷했지만 카페 비중이 컸다.
현지인 2위는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스톤크릭'이었다. 이곳은 웅장한 빙벽뷰와 외부 정원, 넓은 주차장으로 관광객은 물론 원주시민들도 드라이브 삼아 찾는 카페다. 3위는 꼬막비빔밥 원조 타이틀을 가진 강릉 '엄지네포장마차'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한국 커피 전문가 1세대 김용덕씨가 운영하는 카페 겸 커피공장 강릉 '테라로사커피공장강릉본점'이 가져갔다. 이밖에 외지인 랭킹에선 찾아볼 수 없지만 강원도민들에게 유명한 맛집으론 '갤러리밥스'가 있었다. 초당옥수수 커피 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이다.
외지인 랭킹 후 순위로는 강릉 '카페툇마루', 속초 '만석닭강정', 홍천 '양지말화로구이', 속초 '봉포머구리집' 등이 자리해 동해안권 맛집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3 현지인VS외지인 맛집차트'는 한국관광데이터랩(korean.visitkorea.or.kr/localfood)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