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화천 파로호 ‘하트섬’ 주변을 관광지로 개발한다.
화천군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파로호 내 하트 모양의 인공섬 '하트섬'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관광지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당초 지난 2020년 파로호에 조성한 하트섬을 연결하는 폰툰교를 추가로 설치,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려고 했으나 주변 여건 변화를 감안해 보다 종합적인 관광산업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트섬이 위치한 간동면에 동서고속화철도 역사가 들어서는데다 지난해부터 파로호 유람선이 운행되고 인도교인 살랑교가 개통되는 등 간동면 일대의 관광지도가 크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대이리~구만교~파로호전투전적비를 지나 오음리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어 하트섬 주변 관광지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파로호는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인공 호수다. 1944년 일제강점기에 화천댐을 건설하면서 생겼다.
6·25전쟁 때 중공군을 크게 무찌른 격전지여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깨뜨릴 파(破) 자와 오랑캐 로(虜)자를 써서 ‘파로호(破虜湖)’라 이름지었다.
조웅희 군의원은 “간동면에 고속화철도 역사가 들어서는 등 주변 환경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면서 “하트섬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새롭게 단장하면 인생샷을 남기는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