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발언대]'챗 GPT'에 산불 물어보니

김남호 삼척국유림관리소장

2023년 입춘이 지난 인터넷 세상은 챗 GPT 광풍이다. 시를 쓰고, 논문을 쓰고, 인간이 발전하며 세상에 남겨 놓은 흔적과 유산을 찾아 논리 정연하게 나열한다. 경이롭다. 궁금하다. 챗 GPT는 산불에 관하여 어떻게 반응할까?

산불 발생유형은 자연적인 산불과 인위적 원인에 의한 산불로 구분하고, 인간의 부주의나 의도적 방화 등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국민의 인식개선과 예방활동이 중요하다고 제안한다. 우리나라 산불발생 주요 원인 통계를 보면 입산자 실화(34%), 논밭두렁 소각(14%), 쓰레기소각(13%), 담뱃불(5%) 등 사람이 관여된 원인이 대부분이다. 산불예방을 위해 국민의 협조를 구하는 방법은 산림탐방객에게 산불예방 및 발생 시 대응 방법 교육과 신속한 신고 체계를 갖추어야 하고, 산에서 불을 피우지 말며, 타인의 소각행위를 적극 신고해야 한다.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 대중매체는 산불예방, 대처방안에 대한 정보제공과 산불예방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산불예방과 대처는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에 “산촌주민들은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날에는 산불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생활쓰레기나 낙엽을 모아 태우면 안되며, 산림주변에서 불피우지 않기, 산림문화유산보호, 산촌주택 화재예방이 필요합니다. 산불이 발생하면 가능한 빨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 경로는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 토해낸다.

챗 GPT는 산불예방이 최선의 방법임을 알려준다. 우리가 내가 진정 지키고자 하는 우리의 금수강산, 올봄부터는 더 이상 산불로부터 고통받는 숲이 생기지 않길 기대하며, 산불 예방은 바로 지금 나부터 신발 끈을 다시한번 조여 본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