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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새 학기 시작 어린이 교통안전 주의

김철호 춘천 천전초 학교보안관

신학기가 되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어린이 교통안전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도내에는 758개의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 운영 중이며, 지난 2년간 보호구역 내에서 다행스럽게 어린이 사망사고 발생 없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교통지도를 하다 보면 하루에도 한, 두 번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발생한다.

도내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시각은 하교가 이루어지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였다. 지난 3년간 강원도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1032건 중 236건(22.9%)이 이 시간대에 발생하였다. 등교 시간은 학교 관계자, 경찰, 은빛 지킴이, 녹색어머니회 등 적극적인 안전 활동이 이루어지는 반면 하교 및 학원 복귀 시간에는 등교 시간에 비해 안전 활동의 공백이 생겨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주·정차 전면 금지가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이런 사항을 준수하고 지키는 운전자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또한 사고 위험을 높이는 불법 주·정차 신호등 없는 도로에 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일시정지 등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

어린이들은 앞만 보고 무조건 뛰어가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는 어린이들의 시야 확보를 제한하고 운행하는 운전자들에겐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한다. 그러므로 학교 앞 도로나 횡단보도는 차량이 오는지 좌·우로 살펴보고 천천히 걸어서 건널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꾸준히 해야 하고 학교 앞 과속 방지턱 설치 및 차량 속도제한 강화 등 교통시설 재정비도 필요하다 또한 지역 사회 공동체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만 소중하고 귀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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