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더 레이크시티 춘천 복합리조트’로 명칭이 변경된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의 경찰 조사 결과가 이달에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해당사업의 전·현직 담당 공무원들의 참고인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해당 사업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자료 제출 요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춘천시는 시 전담 변호사를 비롯해 외부 법무법인 2곳, 우선협상대상자 측에서 또다른 법무법인 2곳 등 총 5곳에 법률 검토를 의뢰했다. 공모 시작 단계부터 그동안의 진행과정과 현재 상황까지 법률적인 검토를 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시는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늦어도 다음달 중으로는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번 경찰 조사로 미뤄져 왔던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실시협약 체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경찰 조사가 이대로 종결된다면 오히려 그동안 이번 사업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잠재우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가 시작된 지 한 달여 동안 문제가 있었다면 경찰의 추가 자료 제출 요구나 피의자 입건 등이 이뤄졌겠지만 아직까지 전혀 그런 움직임이 없다”며 “경찰 조사가 아무 문제 없이 종료되면 바로 실시협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