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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세 철학자에게 듣는 생활 속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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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4~11월 인문대학 운영

【양구】양구에서 103세 철학자의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양구군은 다음달 8일부터 ‘생활문화 속 인문학’을 주제로 2023년 양구인문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103세를 맞은 김형석 양구인문대학 명예교수가 '100년의 세월을 돌아보니'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시작한다.

1세기가 넘는 삶을 살아온 철학자의 인생 경험과 지혜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박남희 희망철학연구소장(모든 순간의 철학)과 정영석 봄내병원장(생활 속의 정신건강), 강시용 동강사 주지스님(약초이목), 송은영 숭실대 교수(당신의 매력을 브랜딩하라), 벽상스님(인문학과 불교의 절묘한 만남), 심명숙 미술철학박사(피카소의 여인들) 등 분야별 저명인사들의 강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양구 인문대학은 오는 11월 25일까지 월 1회 가량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인문학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80% 이상 출석 시 양구군수와 김형석 교수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강의는 일반인 4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희망하는 군민은 오는 30일까지 인문학박물관으로 방문, 팩스, 이메일, 전화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이수자에게는 분야별 자원봉사 참여 기회를 우선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복선 인문학박물관 주무관은 “인문대학이 9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 덕분”이라며 “주민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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