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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정밀검사 결과도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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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강원FC와 대구FC 경기에서 양현준이 볼을 빼앗고 있다. 강원의 핵심 공격수인 양현준은 이날 경기에서 코뼈가 골절돼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희기자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던 양현준이 정밀검사에서도 골절이 확인됐다.

강원FC 관계자는 “양현준이 14일 병원 2곳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코뼈 골절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양현준은 지난 1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구FC전에서 박세진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한 뒤 강릉의 한 응급실에서 받은 검사에서도 코뼈 골절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정밀검사에서도 골절로 확인되면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두 병원이 제안한 치료 방법이 달라 아직 정확한 결장기간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원FC는 선수, 코칭 스태프 등과 충분히 상의해 치료법을 결정할 방침이다.

양현준의 부상으로 강원은 오는 18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22세 이하 출전룰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생겼다. K리그 규정 상 출전명단 18인에는 22세 이하 선수 2명 이상이 포함돼야 하고, 이 중 1명은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5장의 교체카드가 2장으로 줄어든다.

강원은 현재 이승원이 20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돼 아시안컵에 출전 중이기 때문에 일단 출전명단 18인에 22세 이하 선수를 1명만 포함시켜도 된다. 이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아도 교체카드 3장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5장을 모두 사용하기 위해서는 22세 이하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어서 포항전에서 선수 운용 폭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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