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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0만 만들기 달성 위해 주민 편의시설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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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통장연합회·시의회 간담회 20일 열려
“시에서는 인구 늘리자는데 읍면동별 복합문화센터도 없어” 지적

◇춘천시의회와 춘천이통장연합회 간 간담회가 20일 춘천시의회에서 김진호 의장, 김보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한 의원과 신영묵 춘천이통장연합회장과 이·통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춘천】춘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 30만 만들기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춘천시 이·통장연합회(회장:신영묵)와 춘천시의회 간담회가 20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제11대 춘천시의회 출범 이후 이·통장단과 첫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호 시의장, 정경옥 운영위원장, 김보건 기획행정위원장, 이희자 복지환경위원장 등 시의원 19명과 이·통장 협의회장 22명이 참석해 지역별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승은 퇴계동통장협의회장은 “퇴계동은 인구가 5만명에 가까운데 복합문화센터가 없다”며 “시에서는 인구를 늘리자고 하는데 주민들이 다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만큼 퇴계동 구 행정복지센터를 복합문화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인구 강남동통장협의회장은 “강남동행정복지센터는 남부노인복지관과 함께 쓰고 있어 주차시설도 비좁고, 각각의 독립된 건물이 필요하다” 며 “강남동 초교 신축 시 부지를 추가해 신축하면 건축비용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제안했다.

문덕기 동내면이장단협의회장은 “동내면은 32개 리로 인구가 1만7,000여명에 달하지만 복합문화센터가 없어 회의 때 인근의 농협 사무실을 빌려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안영우 북산면이장단협의회장은 “현재 신축 중인 마을공동 목욕탕에 복합문화센터를 증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장식 남산면이장단협의회장도 “마을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밖에 연합회는 연합회 사무실 마련, 이·통장들의 건강검진, 시 보조사업 주도적 참여, 이·통장 임기제한 관련 조례 개정, 이·통장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표 개선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김보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행정과 시민 간 소통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이·통장들의 노력에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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