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3년만에 재개된 강원 겨울축제 200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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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역경제 보고서 2,162억원 생산 유발 효과
춘천 국제마임축제, 강릉 경포 벚꽃축제로 방문객수 증가 기대

강원도 겨울축제 방문객 수 및 경제적 효과

3년만에 재개된 강원도 겨울축제에 200만명이 몰리면서 2,162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의 '강원지역 겨울축제 재개의 경제적 효과 및 관광업 전망'에 따르면서 올초 열린 화천 산천어축제에 131만명, 평창 송어축제에 40만명 등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도내 겨울축제에 다녀갔다. 생산 유발 효과는 2,16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93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3,086명에 이른다.

2019년 생산유발효과 3,529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531억원, 고용 유발효과 5,036명 보다는 적지만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초보다는 크게 높았다.

더욱이 겨울축제 성공 개최에 힘입어 1~2월 도내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7%, 관광 관련 업종 카드 매출액은 1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향후 축제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관련 소비 지출액이 늘어날 경우 경제적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춘천 국제마임축제, 강릉 경포 벚꽃축제, 홍천 비발디파크 벚꽃축제, 양구 곰취축제, 태백 산나물 축제, 정선 동강 할미꽃축제 등 봄 축제가 이어지면서 방문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워케이션, 생활관광 등 체류형 관광모델 육성 등 다양한 관광상품이 눈에 띈다"면서 "다만 방문객들의 장기 체류, 소비 확대를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영세 숙박업 및 요식업 등에 대한 지원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강원 영동지역 주택시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가격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4분기 이후 주택가격 하락 전환, 거래량 감소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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