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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근 평영정축협 조합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전국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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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대화면에서 도원목장을 운영하는 유장근씨가 28일 NH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 왼쪽)

【평창】평창군 대화면에서 도원목장을 운영하는 유장근씨가 28일 NH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평창영월정선 축협 조합원이기도 한 유장근 조합원은 1997년 번식우 30마리로 축산업을 시작해 2000년부터 300여마리의 고급육 사육으로 전환한 후 2003년 강원도 한우경진대회 고급육부분 최우수상, 2007년 한우능력평가대회 중앙회장상, 2021년 평창대관령한우 고급육 출하성적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2008년 무항생제 인증을 받고 2014년에는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운영 우수작업장 1호 농장으로 선정되는 등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유 조합원은 톱밥깔짚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은 물론 월 1회 이상 퇴비교반과 미생물제제를 살포하여 냄새 저감에 힘쓰고 있으며 농장 인근에 꽃과 나무를 심어 축사 주변의 경관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도과 화합하고 지역사회의 모범이 돼왔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농장을 방문했을 당시 FTA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도와주고자 유장근 조합원에게 무이자 자금을 지급하고자 하였으나 유장근 조합원은 자신의 이익보다 마을회관 건립을 요청해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된 것은 지역사회에서도 유명한 일화다.

유 조합원은 “탄소중립정책 등 환경을 중요시하는 요즘 시대에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은 정부나 축협만이 주도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다”며 “축산농가 개개인이 스스로 노력하고 개선해 나가면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동네 주민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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