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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세계 첫 플라즈마발전소 완공식 후 2년 넘게 개점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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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억들여 연간 발전 용량 3㎿·차 100대 완충 600㎏ 수소 생산

 인허가 지연 자금난으로 수소시설 160억원 들여 확충 계획 차질

【태백】세계 최초로 건립된 태백 플라즈마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완공된 지 2년 넘도록 가동을 못하고 있다. 태백 플라즈마발전소는 지난 2021년 3월 31일 철암동에서 최문순 전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을 가졌지만 현재까지 개점휴업 상태다.

 

◇세계 최초로 건립된 태백 플라즈마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2021년 3월 31일 국내 대표 폐광촌인 철암동에서 당시 최문순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을 가졌다.
◇세계 최초로 건립된 태백 플라즈마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2021년 3월 31일 국내 대표 폐광촌인 철암동에서 당시 최문순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을 가졌다.

320억원이 투입된 이 발전소는 석탄 대신 그린수소를 활용하는 기술을 상용화 해 저급석탄 및 바이오매스, 폐 플라스틱, 폐비닐, 음식물쓰레기, 건축물 폐기물 등을 발전소 연료로 사용한다. 연간 발전용량은 3㎿로 이는 1년간 7,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매일 100대의 수소차가 충전할 수 있는 600㎏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완공 후 환경부 인허가와 대규모 용수 확보, 그리고 한전 선로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 등으로 인해 발전소 가동이 지연되며 금융권 이자부담 등이 증가하며 총 투자비가 320억원으로 늘었다. 더욱이 본격적인 수소 생산을 위한 추가설비에도 160억여원이 추가로 필요하지만 자금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가동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강재석 그린사이언스파워 전무는 “세계최초로 건립된 발전소다 보니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는데 시간이 걸렸고 총투자비가 320억원으로 늘어날 정도로 사업비가 늘어나며 추가 자금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발전소 시설을 추가로 보완해 올해 안에는 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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