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안개꽃이 지닌 아름다움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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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작가 2일부터 원주 아미쿠스 갤러리에서 ‘나의 안개꽃’ 전시 펼쳐

◇김은경 作 우리 영원히 사랑하자

원주에서 활동하는 김은경 작가 전시가 ‘나의 안개꽃’을 타이틀로 2일부터 원주 아미쿠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지난해부터 안개꽃 연작을 펼치며, 수채화를 이용해 안개꽃이 만개한 광경을 담았다. 안개꽃은 주로 꽃다발 등에서 조화를 위해 꽃 사이를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는 오로지 안개꽃에만 집중한다. 꽃이 가진 풍성함과 하늘에서 내린 눈처럼 하얗고 뽀얀 모습을 아낌없이 드러낸다.

또, 안개꽃에 다양한 색감을 입히고, ‘메리크리스마스 함께 하고싶다’, ‘행복이여’, ‘우리 영원히 사랑하자’ 등을 제목으로 붙인다. 그의 작품에서 눈 여겨 볼만 한 것은 바로 작품 안에 그가 직접 적은 캘리그라피다. 그는 꽃의 만개를 행복에 비유, 행복이여 활짝 피어나라라는 문구를 작품 속에 적었다.

안개꽃은 어두운 배경과 상반돼 계속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본래 안개꽃이란 이름이 아니었다면 이것이 꽃인지 꽃이 아닌지 헷갈릴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안개꽃을 한 곳에 모아두면 장미 등과 같은 꽃보다 훨씬 더 풍성한 모습에 눈이 즐거워진다. 김은경 작가는 현재 원주 단구동에서 꽃방을 운영하며 캘리그라피 교육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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