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새영화]아이들과 함께 다시 만나는 짱구 ‘어른이의 날’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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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

짱구의 역대급 출생 비밀 담겨

지구의 배꼽이 흔들리기 시작

지구 붕괴 위기에 처하는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

위기 처한 은하계 지키기 위해

‘피터 퀼, 가디언즈 팀과 힘 모아

마지막 될 지도 모르는 미션 나서

리턴 투 서울

프랑스로 입양됐던 ‘프레디

25세 때 서울로 돌아오며 겪은 일

데비 슈 감독의 실화 바탕 제작

클로즈

‘레오, ‘레미 친구들에 관계 의심

형제 같은 사이라고 말해보지만

‘레오 믿을 수 없는 현실 마주

어린이날을 맞아 이번 주 극장가에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가 개봉했다. 여기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마지막 실사판이 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 ‘리턴 투 서울’, ‘클로즈’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짱구의 역대급 출생의 비밀이 담긴 ‘짱구는 못말려’ 30번째 극장판이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짱구 가족에게 어느 날 수상한 이가 짱구와 동갑내기인 5살 진구를 데리고 찾아온다. 그는 서로의 아이가 바뀌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하루아침에 닌자 가문의 후계자 진구로 불리게 된 짱구는 ‘부리부리 엉덩이 분신술’로 닌자 유치원을 초토화시킨다. 이어 떡잎마을에 남겨진 진구와 짱구 가족은 짱구를 찾으러 닌자 마을로 향한다. 그때, 세상의 중심인 ‘지구의 배꼽’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지구가 붕괴될 위기에 처하는데. 짱구는 세상을 지켜낼 수 있을까? ‘짱구는 못말려’는 1990년 나온 우스이 요시토 연재 만화 ‘크레용 신짱’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이번 영화는 하시모토 마사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0분. 전체 관람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지난 3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했다. ‘가모라’(조 샐다나)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며 전개된다. 스타로드를 비롯해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네뷸라’(카렌 길런),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 ‘그루트’(빈 디젤), ‘로켓’(브래들리 쿠퍼) 등 가디언즈 팀은 성공하지 못할 경우엔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선다. 6년 만에 돌아온 이들의 돈독해진 팀워크와 한 단계 높아진 능력치가 눈길을 끈다. 제임스 건 감독은 “나에게 이번 영화의 핵심은 ‘로켓’과 그의 이야기였다. 그가 어디서 왔고, 누구인지 등 로켓의 모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무척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150분. 12세 관람가.

■리턴 투 서울=한국에서 태어나자마자 프랑스로 입양됐던 ‘프레디’(박지민)가 스물다섯 살이 돼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돌아오며 겪는 일을 그린 프랑스 영화. 별 생각 없이 한국에 왔던 프레디는 친구들의 권유로 입양기관을 방문하고 친아버지(오광록)를 찾지만 어쩐지 부담스럽기만 하다. 캄보디아계 프랑스인 데비 슈 감독이 입양인 친구가 부산에서 친부를 만날 때 식사를 함께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해외 입양아가 친부모와 마음의 응어리를 푸는 뻔한 줄거리에서 벗어나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를 위한 영화로 그렸다. 48회 LA 비평가 협회상 신인상, 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감독상, 23회 도쿄필름엑스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받았다. 119분. 15세 관람가.

■클로즈=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레오’(에덴 담브린)와 ‘레미’(구스타브 드 와엘)는 친구들에게 관계를 의심받기 시작한다.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형제같은 사이라고 말해보지만 친구들은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낯선 시선이 두려워진 레오는 레미와 거리를 두고, 홀로 남겨진 레미는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들고 만다. 어느 날, 레오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인간이 사회화로 어떤 것들을 잃어 버리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루카스 돈트 감독은 “아이들이 순수하게 서로를 위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비롯해 58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실버휴고 심사위원 특별상, 45회 밀 밸리 영화제 관객상, 69회 시드니 영화제 작품상 수상작이다. 104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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