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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365 세이프타운 국가가 운영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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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상의, 정부에 건의서 국가규모 안전시설 태백시 운영 어려워
2012년 2,031억 투입 개장 후 해마다 수십억 적자 시 재정 악화

◇365세이프타운 전경.

【태백】세계 최초 안전체험 테마파크인 한국안전체험관('365세이프타운)의 만성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태백지역사회에서 관련 시설을 국가가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태백상공회의소는 지난 12일 한국안전체험관 국가 운영 건의서를 대통령실,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에 제출했다. 건의서에서 “365세이프타운은 2012년 10월에 총 2,031억원을 투입해 개장했지만 2021년까지 연평균 방문객 수는 약 7만명 선에 불과하며, 2022년 운영 및 시설개선 비용에 60억원을 투입했으나 이용료 수입은 고작 11억원 선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람객 유치를 위해 2020년부터 대인 기준 입장료 2만 2,000원 가운데 2만원을 태백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환원제 시행하고 있고 매년 40억~50억원의 유지관리비용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재정자립도가 18%에도 못 미치는 태백시에서 국가 규모의 안전 체험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더 이상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철규 국회의원은 “365세이프타운을 행정안전부 등에 이관하는 작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1년에 40억~50억원이 넘는 시민들의 혈세가 운영비로 투입되는 만큼 시설 운영을 정부로 이관하면 태백시가 그만큼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365세이프타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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