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도 아파트 입주율 찔끔 상승 … 소비심리는 더 악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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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전망·입주율 소폭 상승해 전국적 상승에 못미쳐
부동산시장 소비심리는 전국에서 강원·경남만 하락

2023년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전국 85.6)<제공=주산연>

강원도내 아파트 입주전망이 낮은 수준의 회복에 머물렀다. 부동산 소비심리도 악화됐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강원지역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1.8로 전월 80.0 대비 1.8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 3월 91.6에서 4월 크게 하락한 이후 이달 들어서도 전망이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전국 평균 전망지수 85.6을 밑돌았다.

서울과 대전은 각각 16.7포인트, 18.0포인트 상승해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이들 두 지역은 올해 입주물량이 평년대비 적어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64.0%로 집계됐다. 지난 3월(60.0%)에 비하면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66.8%)에는 미치지 못했다.

일부 지자체에서 부동산시장 회복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강원지역은 여전히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도내 부동산 소비심리는 더 악화됐다.

지난달 강원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2로 전월(100.8)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달 소비심리가 악화된 지역은 강원과 경남(3.1포인트 하락) 등 두 곳뿐이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을 제외한 아파트 입주율이 여전히 60%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라며 “침체된 주택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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