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 종단 사찰들은 27일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 등 다양한 봉축행사를 마련하고,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속초 신흥사(주지:지혜)는 부처님 오신 날인 이날 오전 10시 경내 극락보전에서 본·말사 스님과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신흥사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준무산장학재단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속초지역 대학생 150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3억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등 자비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평창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도 27일 오전 10시30분 경내 적광전에서 봉행되는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한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선보인다. 월정사는 지난 19일 용평, 대화, 대관령, 평창읍 등 평창군 전역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법회를 봉행한데 이어, 이날 낮12시30분 자비나눔·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오후 1시부터는 경내에서 봉축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연이어 선보인다.
대한불교 천태종 춘천 삼운사(주지:월중)는 부처님 오신날 전야행사로 26일 오후 7시부터 봉축점등식과 산사음악회를 연이어 개최한데 이어 27일 오전 10시30분 경내 대불 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대한불교 태고종 춘천 석왕사(주지:편백운)는 27일 새벽 4시 예불을 모시고 관불의식을 통해 초파일 축원불공을 거행하고, 오전 11시 경내 대웅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오후 7시부터는 도량정진기도와 연등공양 점등식을 실시한다.
양양 낙산사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무산복지재단, 신도회와 함께 지난 19일 양양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1,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양양군 어르신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낙산사 주지 청현스님을 비롯해 회주 삼조스님(불교신문사장), 무산문도회 고문 득우스님 등이 참석해 나눔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낙산사는 27일 오전 11시 경내 보타전에서 경축법요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