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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손흥민 이적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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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 미국 매체가 손흥민(31·토트넘)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에서 떠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북런던에서 어두운 시즌을 보냈고,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4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렸다. 2015~16시즌 토트넘에서 데뷔 시즌을 보낸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 시즌 8골을 기록한 이후 매 시즌 18골 이상을 기록해왔다.

물론 이를 주장한 매체가 영국 현지매체도 아니고, 축구보다는 NBA, NFL, MLB 등 미국 스포츠를 중시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토트넘은 리그 1경기만 남겨 놓은 가운데 승점 57점으로 8위에 처져 있다. 이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는 물론, 차상위 유럽 클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 진출도 무산됐다. 아직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챙길 수 있는 7위까지 오를 가능성은 있는데, 이마저도 마지막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이긴 뒤 7위 아스톤빌라(승점 58점)가 패하거나 비기기를 바라야 한다.

만약 토트넘의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된다면 손흥민 개인으로서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2~2013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유럽 대항전 출전이 불발된다. 손흥민은 2013~2014시즌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UCL에 출전한 이후 매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에 출전해왔기 때문에 8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절친들의 이탈도 손흥민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미 루카스 모우라는 시즌을 마친 뒤 토트넘과 이별이 확정됐고,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도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손흥민은 차기 시즌 만 31세가 된다. 전성기 기량이 꺾이기 전 더 큰 클럽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만큼 뜻밖의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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