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31·토트넘)이 고향 춘천을 찾았다.
손흥민은 8일 오전 9시9분께 ‘2023 손흥민 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춘천 동면 손흥민체육공원에 등장했다. 당초 참석이 불투명했던 슈퍼스타의 등장에 경기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손흥민은 개인 트레이너인 안덕수 트레이너 등과 함께 SON과 콜롬비아 메데진의 경기를 관람했다. 손흥민은 조카와 놀아주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SON 아카데미 선수들의 플레이를 살펴봤다.
경기 중 육동한 춘천시장이 현장을 찾아 손흥민과 인사를 나눴다. 육동한 시장은 “손흥민이라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대회를 열 수 있었다”고 했고, 손흥민은 “감사하다”고 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오전 10시9분께 그는 공원 안에 위치한 ‘손흥민 카페’로 유명한 카페 인필드로 향했다. 이동하는 동안 유소년 선수들은 손흥민을 보며 소리를 질렀고, 손흥민은 손을 흔들며 선수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카페에서 1시간 가량 더 머문 뒤 오전 11시2분께 떠났다. 유소년 선수들은 손흥민이 카페에 있는 동안 카페 앞에서 그를 기다렸고, 손흥민은 떠나기 전 직접 유소년 선수들 앞으로 다가와 “다치지 말고, 즐겁게 축구하세요”라고 덕담을 전했다.
한편, 6개국 11개팀이 참가한 ‘2023 손흥민 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는 10일까지 손흥민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