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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속 혈투”…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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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원·최 세르게이 부상으로 중도 하차
한상권-맥스·박해진-데바나 슈타로 격돌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종합격투기 대축제인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첫째 날을 맞아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 아마추어 대회를 진행한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다. 밴텀급 (-63㎏), 라이트급 (-70㎏) 두 체급의 국내·외 선수 8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하며, 승자는 올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에 진출한다.

다만 라이트급 마지막 챔피언이자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인 박시원(21·다이아MMA)이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만큼 이를 대신해 리저브 매치에 나서는 한상권(27·김대환MMA)이 카메룬 출신의 맥스 더 바디(39·BRAVE GYM)와 대결하게 됐다. 한상권은 레슬링, 주짓수를 베이스로 한 그라운드와 타격을 갖춘 ‘웰라운더형’이다. 상대 선수인 맥스 역시 일본에서 역사 깊은 단체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로 까다로운 상대다.

한·일 그래플러 최강자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더급 챔피언 겸 주짓수 국가대표 상비군’ 박해진(31·킹덤MMA)과 상대 선수인 ‘전일본 노기 주짓수 선수권 우승자’인 데바나 슈타로(38·COBRA KAI)는 모두 그라운드 기술을 베이스로 갖췄다.

‘고려인’ 최 세르게이(34·아산킹덤MMA)의 부상으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7·싸비MMA)이 시드권을 획득했다. 박형근은 주짓수 블랙벨트인 브루노 아제베두(33·PHUKET FIGHT CLUB)와 싸운다. 박형근은 주먹이 운다, 피지컬 100 등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참여해 대중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어왔다.

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2·충주 로드짐)은 여제우(32·쎈짐)와 라이트급 리저브 매치로 주먹을 맞댄다. 리저브 경기란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할 때 대체 선수를 뽑는 경기로 당초 한상권이 여제우와 싸울 예정이었다.

둘째 날 행사에서 개그맨이자 격투기 선수인 윤형빈이 어린 아이들과 17대1로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친다. 이번 이벤트는 격투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2019년에 김보성, 이승윤이 이벤트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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