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아파트가 평균 27대 1의 청약경쟁률로 모든 평형대에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경기 침체 속 강원특별자치도 내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지난 18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138㎡ 평형에서 1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모든 평형대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85세대가 공급된 84B형의 경쟁률은 41.79대1 이었으며 가장 경쟁률이 낮은 76㎡형도 8.53대1을 기록했다. 청약 마감결과 총 477세대 공급에 1만3,237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27.75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춘천지역 청약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흥행했다는 평가다.
타 지역에서 700여 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는 등 외지인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처럼 올해 춘천지역 첫 아파트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도내 다른 단지들의 분양도 탄력을 받게 됐다. 먼저 같은 춘천지역에 공급하는 ‘포스코더샾 스타리버’ 아파트는 추석 전 모든 청약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에 따라 9월 초 분양이 전망된다.
원주에서도 브랜드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오는 24~26일 350세대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다.
오는 28일에는 ‘원주자이센트로’ 아파트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강문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최근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크게 올라 초기 계약률의 중요성이 커졌다. 계약률까지 흥행을 이어가면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늘며 지역 부동산 활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