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지역에 시간당 90mm 이상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침수 등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 10시 현재 강수량은 고성 죽왕 223㎜와 거진 182㎜, 간성 162㎜, 현내 169㎜ 등을 기록하고 있다.
고성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분께 현내면 대진리 산 28-2번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현내면과 거진읍, 죽왕면에서 10여건 이상의 주택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또한 같은날 오후 7시40분께 간성읍 교동리 가스충전소 일원과 오후 7시 50분께 간성읍 파리바게트 앞 도로 등 저지대 도로를 중심으로 10여건 이상의 도로 침수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간성읍 광산초등학교와 거진읍 거진감리교회 인근에서는 산사태 피해 신고도 접수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천범람과 산사태 우려로 2세대 3명이 각각 거진읍 석문리경로당에 1세대 1명, 현내면명파리경로당에 1세대 2명 등이 일시 대피 중이다.
또한 군은 많은 비로 삼포해변 일원 해안도로 1개소와 반암과 오호초교, 오봉 일원 통로 암거박스 3개소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고성과 강릉, 속초, 양양, 북부산지에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고성군은 6일 오후 계곡이나 하천 주변 야영객의 안전 지대 이동과 간성읍과 거진읍, 현내면 지역 산사태 경보 발령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산림 주변 위험지역 접근과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또 군은 오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전직원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