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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 바퀴 날아와 태권도 축제서 재회한 60년 태권도 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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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관서 함께 수련한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김한창 사범
김 사범 아르헨티나 태권도 개척자로 고국 찾아 이 회장 재회

◇2023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서 만난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과 김한창 사범. 사진 오른쪽부터 김 사범의 제자 파블로씨, 김한창 사범, 이규석 회장, 권응규 아시아태권도연맹 자문위원.

【춘천】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지구 반대편을 넘어 60년 태권도 인연을 다시 이어준 가교 역할을 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규석(82)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과 아르헨티나에 태권도를 보급한 김한창(85) 사범.

이 회장과 김 사범은 1950년대 후반 고교, 대학 시절을 보내며 청도관에서 함께 수련하던 지기다. 1967년 김 사범은 아르헨티나, 이 회장은 미국으로 떠나면서 이별을 맞았다.

김 사범은 아르헨티나에 태권도를 보급한 원로 태권도인으로 현지에 머물러 왔다. 이규석 회장이 아시아태권도연맹 활동을 시작하면서 200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에서 김 사범과 잠시 재회했지만 각자의 터전이 워낙 거리가 멀어 만남은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김한창 사범이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춘천 개최와 이규석 회장의 참석 소식을 듣고 이역만리 떨어진 고국을 다시 찾으면서 반가운 재회가 이뤄졌다. 김 사범의 곁에는 아르헨티나 현지 제자 파블로씨가 동행했다. 스승의 고국 방문 경비도 제자가 모두 부담했다.

이규석 회장은 “오직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60년 인연이 다시 연결되고 외국인 제자가 스승을 모시면서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 일이 감사하고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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