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경제인 대상 수상기업-연구개발상]“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사회적 기업 되고파”

◇이레나 레메디 대표

“작지만 강한 엑스레이 기술로 인류의 생명을 구하자”

(주)레메디의 창업주 이레나 대표의 경영 철학이다. 이 대표는 이화여대 의공학교실 및 이화여대 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로 30년 넘게 엑스레이 연구와 병원에서 근무했다. 대학에서는 연구자로, 기업에서는 기술자로, 병원에서는 사용자로 방사선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이레나 대표의 경영 철학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과는 다소 거리가 멀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 결핵 퇴치, 우크라이나 재건 등에서 레메디 제품이 활용돼 그의 철학이 결코 허황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 제품은 대한결핵협회를 비롯해 보건소, 군부대 등 병원 외부 의료서비스에 공급되고 있다”며 “인도와 필리핀 등 전세계 결핵 퇴치를 진행하는 등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고 싶다”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도 레메디 제품이 투입되고 있다. 그는 “의료 환경이 열악해도 휴대가 용이하기에 각국에서 KA6를 구매해 우크라이나로 보내고 있다”며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치유하기 위해 우리 제품이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춘천 공장도 크게 키워 그에 맞는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라면서 “나아가서는 강원도 전체적으로 인력을 양성하는 등 강원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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