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내 야권 "강원연구원 아침포럼 왜곡된 역사 공부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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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 24일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초청 아침공부포럼
민주당 강원자치도당 논평 통해 “포럼 강사들 면면 목불인견”
정의당 강원자치도당도 “극우세력 놀이터로 전락시키지 말라”

강원특별자치도내 야당이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아침공부포럼을 여는 강원연구원을 향해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23일 ‘강원연구원은 극우보수인사 등의 놀이터가 아닙니다’논평을 발표하고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이 취임 후 매월 개최하는 아침공부포럼 강사 면면이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고 꼬집었다.

도당은 “이영훈 전 교수는 ‘정신대가 조선총독부의 강제동원이 아니라 한국인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상업적 공창’이라는 망언으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했다”면서 “현 원장은 이 전 교수의 강연을 취소하고, 도민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도당도 이날 ‘현진권 원장은 극우정치 중단하고 연구에 매진하라’는 논평을 통해 “이승만학당 교장인 이 전 교수는 일제의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 사실을 한국의 억지 논리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도당은 “지난 1월, 현 원장의 심각한 정치편향을 지적했으나 여전히 극우 인사를 강연자로 선정해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며 “연구원은 윤석열 정권의 입맛에 맞는 연구가 아니라, 강원도의 미래와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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