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서 도로 결빙(블랙아이스)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7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쳤다.
10일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분께 서산영덕고속도로 서산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약 2㎞ 간격을 두고 연쇄 추돌사고 2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쏘나타 차량에 타고 있던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4중 추돌과 5중 추돌 사고가 500m 간격을 두고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오전 6시 10분께에는 같은 고속도로 영덕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가 미끄러지며 갓길을 뚫고 나가 전복됐다.
이어 뒤따르던 차량이 전복된 화물차를 추돌하면서, 운전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로 남상주나들목 주변 고속도로 통행이 한동안 전면 통제되며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반도로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이어졌다. 오전 7시 35분께 경북 초전면 월곡리의 한 도로에서 25t 트럭이 하천으로 추락해 50대 운전자 A씨가 숨졌고, 20분 뒤 인근 도로에서는 또 다른 25t 트럭이 미끄러지며 옹벽을 들이받아 운전자 B씨가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연쇄적으로 발생한 사고들이 도로에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은 '블랙아이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