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가 강릉원주대와의 '1도1 국립대' 찬반을 묻는 투표를 오는 14, 15일 이틀간 실시한다.
강원대는 지난 31일 대학본부에서 김대중 교학부총장과 박태현 교수회장, 배상철 직원협의회장, 최한결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성원 대표회의’를 개최하고, 투표방식과 투표일자 등을 확정했다. 투표 직전인 14일 오전 10시 실사구시관에서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실행계획서 공청회' 를 개최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15일 오후 8시까지 온라인 전자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권은 전체 교원 및 직원에게 부여되며, 학생은 ‘대의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결과는 구성원 대표 합의에 따라, 교수, 직원, 학생별 투표권자 총수의 2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수 대비 찬성표가 2분의 1 이상일 경우, 전 구성원 평균 찬성 비율(각 구성주체 찬성 비율 합의 3분의 1)이 5분의 3 이상일 경우를 모두 충족하면 구성원 동의를 얻은 것’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김대중 교학부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로 구성원의 지지와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성원 투표 방식의 확정을 위해 수고하신 관계자께 감사드리고, 향후 투표가 원활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6일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11월 중 10개 내외의 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되는 대학에는 5년간 1,000억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