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정선군이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 및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빈집 활용에 나선다.
군은 “저출산 및 고령화, 인구 유출에 따라 지속적인 노후 빈집 증가로 발생하는 도시미관 악화, 슬럼화 현상 등 주거환경 악화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빈집 정비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군은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과 빈집을 활용한 사업 발굴을 위해 7,300만원을 투자해 ‘정선군 빈집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빈집 현황 및 문제점 파악, 정선군 실정에 맞는 철거 및 정비, 활용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빈집실태조사 결과 정선군 관내 빈집은 330동으로 신동읍, 정선읍, 여량면에 빈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빈집을 활용해 리모델링 공사 및 조건부 임대 등을 통한 귀농·귀촌 인구 및 청년인구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노후·파손 등으로 활용이 불가능한 빈집은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및 지역적 환경을 고려해 철거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군은 빈집정비계획을 올해 안으로 완료하고 내년부터 빈집을 활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해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환식 군 도시과장은 “빈집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반집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과 인구 유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