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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해지역 전통 문화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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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화사 수륙재 향행사, 동해향교 추기석전대제

【동해】주말 동해지역에서 전통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오는 16일 오후 2시 무릉계곡에서는 삼화사 수륙재의 행사를 알리는 향행사가 진행된다.

향 행사는 중앙정부를 대신해 동해시장이 향과 축문을 삼화사에 내려주는 의식으로 삼화사수륙재가 국가적 차원의 행사임을 보여주는 의례다.

이날 사자 역할을 맡은 심규언 동해시장이 유교식 예복을 입고 향물을 받들어 삼화사로 전달하면 삼화사 주지 입법스님 등 사대부중은 향물과 축문을 건네 받는다.

2013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삼화사수륙재는 태조 이성계가 고려 왕족의 원혼을 달래고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해 시작했던 종합 예술의 불교의례다. 이번 향행사를 시작으로 삼화사수륙재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주말 동해지역에서 전통 문화행사 잇따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5월 봉행된 동해향교 춘기석전대체의 모습. 강원일보 DB.

이에앞서 오전 10시 동해향교 대성전에서는 추기석전대제가 봉행된다. 석전대제는 음력 2월과 음력 8월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행사다.

김홍구 성균관 고문이 초헌관을 김근태 성균관 전인이 아헌관, 최종율 성균관 전인이 종헌관을 맡는다.

전주완 동해향교 전교는 "최근 사람들이 겪는 많은 어려움은 선현들의 말씀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많은 이들이 석전제에 참석해 마음의 평온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월출 시 문화관광과장은 "삼화사 국행수륙대재는 동해시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시민 모두의 행사로 불교의례의 정수"라며 "향행사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삼화사수륙재의 성공적인 시작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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