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가을 날씨를 맞아 벌초객과 등산 인파가 몰린 주말동안 강원 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6일 낮 12시21분께 삼척시 도계읍 도계리에서 A(여·61)씨가 예초기 칼날에 목을 베이는 사고를 당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설악산 산악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16일 낮 12시30분께 속초 설악산에서 B(56)씨가 산행을 하던 중 낭떠러지로 추락해 허리에 부상을 입었다. B씨는 출동한 119산악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앞서 오전 9시40분께 인제 설악산 희운각대피소에서 인근 등산로에서도 C(70)씨가 산행 중 바닥에 넘어지면서 이마를 다쳤다.
방파제 추락사고도 있었다. 지난 16일 오후 2시10분께 양양 수산항 방파제에서 D(45)씨가 테트라포드 5m 아래로 추락,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지난 16일 오후 7시56분께 횡성군 안흥면 지구리에서 1톤 트럭이 다리 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E(60)씨가 이마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5일 오후 1시13분께 평창군 방림면 운교리에서도 25톤 덤프차량이 1톤 화물트럭과 충돌해 트럭 운전자 F(57)씨가 가슴에 부상을 입었다.
횡성군 횡성읍 입석리의 한 주택에서는 지난 16일 오전 8시31분께 흙벽돌이 무너지면서 주변에 있던 G(89)씨가 깔려 어깨 골절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