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10대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돈을 갈취한 20대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원주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4월부터 두 달간 평소 알고 지내던 가출한 10대 청소년 B양을 협박해 SNS에서 만난 남성들과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받은 돈을 가로챈 혐의다.
B양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지난 11일 이들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나머지 공범인 20대 남성 C씨가 달아난 만큼 경찰은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