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한민국에서 가을을 가장 먼저 만나는 '가을의 길목' 내설악에서 수십만송이 가을꽃 향연이 펼쳐진다.
인제군문화재단은 22일 인제군 용대리관광단지 일대에서 올해 가을꽃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테마로열리는 인제 가을꽃 축제는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올해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개최되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연계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장을 가득 메운 약 2만 1,000포기의 국화와 30만포기의 야생화는 이제 막 내려앉은 내설악의 가을과 어우러져 벌써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름다운 가을꽃과 꽃조형물로 구성된 꽃밭, 폭포와 분수·꽃배가 어우러진 수변둘레길,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축제장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청청자연에서 채취하고 생산한 다양한 임산물·농특산물 구매가 가능한 판매장이 현대화된 시설로 들어선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트리 클라이밍, 로봇댄스 공연, AR 체험과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매일 진행되는 버스킹과 초청가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축제장 운영시간은 축제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방문객에게는 이용후기 만족도 조사와 SNS 홍보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최상기 군수는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을꽃의 향연을 감상해 보시길 권해 드린다”며 “축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