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춘천 듀오’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튼)이 2023~2024시즌 EPL 6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24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EPL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북런던 더비는 이미 손흥민이 여러 차례 뛰어본 경기이지만 이번에는 주장으로 출전하는 만큼 더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모두 나란히 4승 1무를 기록 중인 가운데 시즌 첫 북런던 더비까지 승리해 상승세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활약은 아쉬웠지만 당시는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복귀한 후여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일주일 이상 휴식을 취한 뒤 출전하는 만큼 4라운드 번리전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골 감각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초반 절정의 기량을 발휘 중인 황희찬은 EPL 진출 이후 첫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5라운드 리버풀전에서 모두 득점한 황희찬은 23일 밤 11시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승격팀 루턴 타운을 만난다. 현재 울버햄튼 공격진 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루턴 타운은 31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에 복귀한 팀으로, 올 시즌 4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울버햄튼도 1승 4패로 부진하긴 하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대다. 약체인 만큼 황희찬의 득점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