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해난어업인 유가족에게 12년째 희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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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곡사회복지재단 26일 도글로벌본부 환동해관서 생활지원금 전달
6개 시·군 155세대에 1,550만원, 지금까지 2억1,020여만원 지원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 내 해난 어업인 유가족들에게 생활 지원금이 전달됐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해양수산국이 후원한 ‘2023 해난어업인 유가족 지원금 전달식’이 26일 글로벌본부 환동해관에서 박진오(강원일보사장) 재단 이사장, 최우홍 도해양수산국장, 해난어업인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신명순씨를 비롯해 도내 동해안 6개 시·군 해난어업인 유가족 155세대에 총 1,550만원이 지원됐다. 신씨의 남편 고(故) 최중기씨는 2007년 양양 앞바다에서 해난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박진오 재단 이사장은 “유가족 분들께서 여러 어려움이 많겠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시길 바란다”며 “동곡사회복지재단은 사고로 가족을 잃은 해난어업인 유가족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우홍 도환동해본부해양수산국장은 “한순간 가장을 잃고 곤경에 처한 해난어업인 유가족들의 생활안정과 재활의지를 북돋아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12년째 해난어업인 유가족을 잊지 않고 지원하는 동곡사회복지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동곡사회복지재단은 김준기 동부그룹 창업회장의 선친인 고(故)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뜻을 계승하기 위해 1989년 설립됐다. 도내 해난 어업인 유가족 지원은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12년간 2억1,020만여원을 지원했다.

◇‘2023 해난어업인 유가족 지원금 전달식’이 26일 강원특별자치도해양수산국장실에서 박진오 동곡사회복지재단이사장(강원일보사장), 최우홍 도해양수산국장과 유가족 대표 신명순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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