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부 4대 특구 도입 앞두고 강원자치도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본보·강원연구원 10일 강원포럼 개최

◇강원연구원과 강원일보가 공동주최한 강원포럼이 10일 강원연구원 리버티 홀에서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최병수 강원일보 전무이사, 김상영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정부 4대 특구 정책과 강원특별자치도의 추진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박승선기자
◇강원연구원과 강원일보가 공동주최한 강원포럼이 10일 강원연구원 리버티 홀에서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최병수 강원일보 전무이사, 김상영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정부 4대 특구 정책과 강원특별자치도의 추진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박승선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교육자유·도심융합·문화특구 등 4대 특구 도입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선제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일보와 강원연구원이 10일 연구원 리버티홀에서 개최한 ‘중앙정부 4대 특구 정책과 강원특별자치도의 추진전략’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조명호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기회발전특구의 경우 다른 지역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위의 입지 여건을 갖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교육자유특구는 강원특별자치도 교육특구 특례 반영을 추진하고, 시범도시를 위한 기획이 추진되는 등 두 가지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4대 특구를 통해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선 학생들을 끌어들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최병수 강원일보 전무이사는 “정부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역 스스로 먹고 사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며 “유능한 학생들이 지역대학에 와서 창업을 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정근 서울특별시 지방시대위원장은 “고교를 활용해 지방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 할 방법을 고심해야 한다”고 했고, 이영욱 강원자치도의회 교육부위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에 올 학생들을 위해 문턱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문화특구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힌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강원도에 더 많은 관광도시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관광단지와 랜드마크보다는 마을과 동네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영 강원특별자치도 특별자치추진단장은 “강원특별법을 활용하면 기존 특구와의 차별성을 위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고,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특구를 통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뿐 아니라 산업과 대학 등 모두의 힘이 모여야 한다”고 짚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