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출신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에 대해 "실용주의 내각, 일의 성과를 내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좋아 보인다"고 호평했다.
이 전 총장은 30일 페이스북에 '정부의 인선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강한 국가, 행복한 국민을 만드는 정부의 길이 시작 됐다. 경제외교는 혁신과 안정, 사회는 분명한 개혁의 기조를 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선 당의 비중 있는 인물들이 대통령실과 정부에 포진했는데 이는 책임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분명한 의지의 표현"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경제 부처에 경제 현장 출신 인물들을 기용한 방향이 옳다. 네이버, LG, 두산 등 다양성도 좋다. AI는 에너지와 밀접한데, 두산 출신을 기용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AI경제로의 도약을 분명히 해서 좋다"고 칭찬했다.
또 "경청 수석, 사회수석, 노동부에는 사회단체와 약자를 위해 노력해 온 분들이 포진해 균형있고, 외교안보에는 경험을 중심으로 안정감과 균형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전 총장은 "영남이나 어려운 지역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지역 위원장들에 대한 기용은 전국적인 목소리를 듣는 시스템으로 좋아 보인다. 철도기관사부터 김앤장 검사 출신까지 편견 없이 기용한 실용적인 인사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 상황실에서 함께 일했던 인물 중 3명이나 장관이 되어 무척 기쁘다"고 했다.
이와함께 "이제부터는 정부가 국정의 중심에 서고 당이 뒷받침하는 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민주당이 잘 해 주어야 한다. 국가 운영은 결국 성과로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