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도내 대학생들이 지역 청년정책 발굴" 도여성가족연구원서 '청년만세' 정책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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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한림대·한라대 사회복지학과 8개 팀, 60여명 대학생 참여

지역협력사업 청년정책 개발 '청년만세' 정책발표회가 3일 강원특별자치도 여성가족연구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사회문화위원장)·박관희 의원,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 진영호 도 사회복지사협회장, 김숙영 도 여성가족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강원지역 사회복지학과 대학생들이 직접 지역 청년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강원특별자치도 청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도 여성가족연구원(원장:김숙영), 도 사회복지사협회(회자:진영호)가 공동 주관한 ‘지역협력사업 청년정책 개발 청년만세(청년이 만드는 살만한 세상)’ 정책발표회가 3일 오후 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날 정책발표회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사회문화위원장)·박관희 의원,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 진영호 도 사회복지사협회장, 김숙영 도 여성가족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재웅 사회문화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강원도 정주여건 강화를 위한 ‘청년만세’ 정책발표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청년들이 몰려드는 역동적인 강원자치도가 되기를 바란다.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도 청년 정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함께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경희 국장은 “제안해주신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두 소중하게 귀담아듣고 제안사항들이 최대한 빨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청년들이 정말 살기 좋고 타지역 청년들을 초대하고 싶은 고장을 함께 만들자”고 했다.

진영호 회장은 “도 사회복지사협회 차원에서 사회복지사 여러분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발표 결과 순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안에 참여해주신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의 용기만으로도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역협력사업 청년정책 개발 '청년만세' 정책발표회가 3일 강원특별자치도 여성가족연구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사회문화위원장)·박관희 의원,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 진영호 도 사회복지사협회장, 김숙영 도 여성가족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발표회는 강원대, 한림대, 한라대 등 도내 3개 대학의 사회복지학과 7개 팀, 60여 명의 대학생이 저출산 고령화 예방, 지역소멸 극복 및 청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발굴·기획한 정책을 발표하고 심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한라대 김예희 학생 외 2명 팀이 '청년 교통비 지원을 위한 이브카드사업'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도 여성가족연구원은 대상에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2024년 연구과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은 '1인가구 청년층 은둔형 외톨이들을 위한 셰어하우스 공간조성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 증진 사업'을 발표한 한림대 윤보영 학생 외 3명 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한림대 허진 외 3명 팀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한림대 전유경 외 2명팀, 한라대 김유진 외 3명팀이 각각 수상했다.

첫 번째로 정책을 발표한 신민철 한라대 학생은 “이번 청년정책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지금껏 모르고 지내던 청년정책에 대해 많이 알게 돼 참여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김숙영 강원특별자치도 여성가족연구원장은 “도내 청년들의 유출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 정책 개발에 대해 민관학 협력업체가 공동 참여해 의의가 크다”며 “이번 발표회에서 제안된 정책들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도 여성가족연구원의 지속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 여성가족연구원에서 열린 지역협력사업 청년정책 개발 '청년만세' 정책발표회에서 김숙영 도 여성가족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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