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지역 위기 청소년 찾아 나선다…‘찾아가는 거리 상담’ 성료

지난 16일 춘천시 명동서 ‘찾아가는 거리 상담소’ 실시

◇강원일보DB

강원지역 청소년 유관기관들이 겨울을 맞아 거리로 내몰린 청소년들을 찾아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일시청소년쉼터는 최근 춘천시 명동에서 ‘찾아가는 거리 상담소(아웃리치)’를 열고, 청소년 고민상담 및 귀가 지도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가정 밖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보호하기 위한 여성가족부의 ‘전국 연합 거리상담’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청소년 쉼터 6곳과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춘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도 청소년 성문화센터, 춘천시 학교 밖 지원센터, 한림자립지원관 등 기관의 인력 27명이 투입됐다.

상담소에 배치된 전문 상담사 21명은 ‘청소년전화 1388’,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위기도가 높은 청소년에게는 전문 상담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성격유형검사(MBTI), 스트레스 및 직업적성검사 등 심리검사와 보드게임 등 청소년의 관심도가 높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강원지역 청소년쉼터들은 여름 방학과 수능 전후로 매년 두 차례 전국 동시 연합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해왔다. 이번 거리상담에서는 도내 195명의 청소년이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청소년쉼터들은 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을 중심으로 주 4회 정기 거리 상담을 실시, 위기청소년을 발굴해 가정의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에 대해 최장 3년간 쉼터 거주를 지원하고 있다.

이성준 강원특별자치도청소년쉼터협의회장은 “방임, 가정의 해체 등으로 돌아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해 이들이 사회안전망 속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위기 청소년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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