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수능 끝난 수험생이 가장 하고싶은 일 1위는?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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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의 알바 선호
희망하는 한 달 월급 평균 108만원 수준
용돈·여행·스마트폰 구입 등으로 사용예정

사진=알바몬

올해 수능을 치른 속초여고 3학년 김모양은 다음 달부터 집 근처 빵집에서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샌드위치 제조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월급은 60만원 선.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돈을 모아 최신 노트북을 구입할 예정이다. 김양은 "수능 직후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높아져 힘들게 자리를 구했다"며 "대학 입학 전까지 뜨는 시간을 뜻깊게 보낼 수 있게돼 좋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는 '아르바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수험생 629명을 대상으로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는 응답이 39.9%로 가장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수험생이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종류로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알바(남자 26.6%, 여자 40.1%)'가 최다 응답을 얻었다. 이밖에 남학생들은 '힘들어도 무조건 시급이 높은 알바(26%)'를 여학생들은 '또래 친구들과 재밌게 일할 수 있는 알바(16.5%)'를 각각 선호했다.

수험생들이 아르바이트로 벌고 싶은 한달 월급은 평균 108만6,855원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비용을 어디에 쓸 것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개인 용돈 마련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4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행경비 마련(38.9%), '최신 스마트폰 등 가지고 싶던 물건 구매(28.7%), '재테크(19%) 순이었다.

아르바이트 다음으로 하고 싶은 일 2위는 여행(28.3%)이었다. 3위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남학생들은 '그간 못한 게임과 웹툰보기 등 취미생활(13.9%)'을 여학생들은 '다이어트와 외모관리(12.5%)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밖에 운전면허 취득(7%), 아무것도 안하기(4.5%)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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