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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백일 앞둔 세쌍둥이 축하 물결

서원면 최범기·김효정씨 부부 1남2녀 삼둥이 출산, 귀가
안흥에서도 6월 세쌍둥이 태어나 무럭무럭... 축하 봇물

◇세쌍둥이를 지켜보는 최범기·김효정씨 부부와 김명기 군수.
◇세쌍둥이.
◇김명기 군수와 민성기 서원면이장협의회장, 이해연 서원면장, 이웃 주민들이 최범기·김효정씨 집을 찾아 세쌍둥이 출산을 축하했다.

지난 8월 횡성에서 태어난 세쌍둥이의 백일을 앞두고 이웃들의 축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서원면 유현리 최범기(35)·김효정(34)씨 부부는 올 8월 중순 유율(여), 해담(남), 유지(여) 이란성 삼둥이를 출산해 병원에서 안정기를 갖다 최근 귀가했다. 최씨 부부와 세쌍둥이의 귀가 소식은 순식간에 이웃들에게 전해졌고, 이웃주민 및 기관·단체장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21일 최 씨부부 집을 직접 방문해 축하를 전했고, 서원면 지역 기관단체장 모임인 매봉회(회장:이해연)와 서원면이장협의회(회장:민성기)도 이날 세쌍둥이 가정에 각각 30만원의 축하금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와중에 삼둥이 출산은 주민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라고 축하했다.

올 6월 안흥1리의 민병두·김지연씨 부부가 서란(여)·서준(남)·서빈(여) 삼둥이를 낳아 주민들은 이번 세쌍둥이는 겹경사라고 기뻐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4월 둔내면 두원리에서는 28년 만에 신생아가 출생신고를 하면서 인구 소멸 위기에 봉착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최 씨 부부는 “이웃들의 따듯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도록 건강하게 잘 키워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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